[INTERVIEW]Who are they? DANIEL x Emma | 햅스토어 HAB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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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디자이너 군단 AARK(알크)의 마블워치를 완성한 산업 디자인계에 새롭게 나타난 디자이너, 다니엘과 엠마는 예술적인 재능이 무긍한 오스트레일리아, 포트 애들 에이드 출신인 디자이너 듀오이다.  아름다운 곡선과 기하학적 쉐입을 이용해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심플하고 절제되며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뜻밖의 작품을 디자인 감각으로 나타내고 있는 젊고 어린 두 디자이너의 작품들은 현재 가장 미니멀리즘 디자인 산업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작품에 우리의 생활을 접목시킨 오브젝트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유쾌한 그들과 그들의 모습을 꼭 닮은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니엘과 엠마가 디자인작업에 참가한 호주의 시계브랜드이자 디자이너 그룹인 AARK의 마블시리즈


 




 다니엘과 엠마, 소개 좀 부탁드려요.


Emma 엠마: 저는 엠마고 (다니엘을 가리키며) 얘는 다니엘이예요. 우리가 2008년에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는 우리 각자의 이름을 따서 다니엘엠마로 정햇죠. 저는 포트에이드 출신이고 다니엘은 오스트리아에서 공부를 해왔어요. 사실 우리는 우리에 대해 말할게 별로 없어요. 말보다는 작품을 통해서 우리를 소개하고 싶거든요.


Daniel 다니엘: 어. 그거 내가 말할려고 했던건데, 엠마가 벌써 다 말했버렸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산업디자이너들이 많이 참고하고 영감받는 매거진이 있어요. 그리고 정말 고맙게도 저희 작품에 대해서 그들은 섬세한 천재라고 이름 붙였더라구요.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어요. 제 생각에는 작품의 아이디어를 섬세하고 정교하게 풀어나가려고 한 노력, 오랫동안 감상할수록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의 의미와 작은 서프라이즈들 같은 것 때문에 사람들의 저희의 작품을 좋아해주는 게 아닐까요? 예를 들면 가벼워 보이는 종이한장을 무거운 놋쇠로 만들어 버리거나, 기다란 타워 작품 속 보이지 않게 자석을 매달아 페이퍼 클립,  옷핀등을 매달아 놓은 작품은 만드는 과정 또한 작품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다니엘엠마 스튜디오의 디자인 철학을 설명한다면?

 

Emma: 단순함, 깨끗함, 딱 보기에 멋진 오브젝트를 만들어 내는 것.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엔 규칙이란 건 없어요.


Daniel: 사물 하나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살려 우리의 생각과 결합시키면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나오곤 해요. 하나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는 것. 그래서 팀 웍이 중요해요.




제품 디자인에 관심갖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Emma: 저는 학생시절에서부터 시작됐어요. 디자인과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이 있었고 그것들에 대하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러다 대학 전공을 찾던 중 산업 디자인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사랑에 빠지게 되었죠. 하지만 신기하게 전공 희망 일 순위는 건축이었어요. 훗날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기로 마음을 굳힌건 저의 삼촌의 조언의 역할이 컷죠.


Daniel: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했어요.  순수미술을 대표하는 미대를 가고 싶었지만 안타깝게 대학등록금을 낼 형편이 안되어 일반 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어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산업디자인을 시작한거나 마찬가지지만, 몇 년이 지나 디자인을 디자인을 공부하고 배우면서 산업디자인이 재미있어져 즐기기 시작하게죄었죠.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수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 영감을 줘요. 우리 둘 다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다는게 참 다행이예요. 다니엘의 부모님은 본래 홍콩에서 태어나 홍콩문화를 가르쳐왔고, 엠마는 애들에이드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또 여행하는걸 좋아해 유럽, 홍콩 그리고 일본에서 머물면서 디자인을 공부했죠. 자라온 환경과 여행지 모든 것이 영감을 주긴 하지만 직설적으로 작품에 있어 적용되진 않아요. 하루하루 살며 지나가는 사람들, 오늘 먹었던 음식, 친구들의 이야기 등등 오히려 소소한 것에서 영감을 많이 받고 여러 사람들의 작품의 피드백이 다음 작품을 진행할 때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최근에 작업중인 프로젝트는?


부피가 큰 작품을 많이 다뤄 본적이 없었는데, 올해에는 큰 가구 작품들을 완성시키려고해요. 전부터 희망해 봤던 일이라 과감하게 도전하기로 했죠. 우리 작품의 강점인 미니멀함과 작은 서프라이즈들로 새로운 작품이 탄생될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드림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나요?

 

최근 시계 브랜드 알크와 리얼 마블 시계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진행했어요. 그 시계가 가져온 가치와 의미가 새롭고 굉장했으며, 우리 모두에게 만족감을 안겨준 대단한 시계죠. 다음 콜라보레이션으로 에르메스 가구 콜렉션을 함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알크 콜라보레이션에도 직접 손으로 작업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역시 핸드메이드의 중요함을 다시 알게 해주었고, 다음 콜라보레이션 또한 알크와 함께 만들었던 시계에 했던 것과 같이 섬세한 핸드메이드 작업을 더 많이 진행하고 싶어요.




스타일링 팁이 있다면?


디자이너가 이런 말을 한다면 우습겠지만 한 개의 진품과 보세, 가끔은 짝퉁까지! 이 세가지를 절묘하게 섞어 스타일링을 하는 것! 우리는  유동적인 스타일링을 좋아해요 참 재밌잖아요. 옷은 스파브랜드를 이용하면서 가방과 신발, 시계는 잘 만들어진 디자이너의 제품을 구입해서 무게를 적당히 분산시키는 게 좋은 스타일링이라고 생각해요.

 







 양보현/ XABETA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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