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Luxury, 가치를 소비하다.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우더라도 S사의 커피는 마셔야 겠다는 이들을 뭐라고 부를까? 주저없이 된장녀 된장남이라는 답을 외쳤다면 인식의 전환을 해야할 때, 분수에 맞게 현명하게 부리는 사치는 신체적 육체적 건강에 이롭다는 생각을 지닌 이들은 스몰럭셔리에 집중한다.

포미(FOR ME)족, 가치소비로 동경하던 삶을 향유하다

명품백 대신 명품 코스매틱을 구매하고, 마음에 든다면 새로운 디자이너나 처음보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뜻 구매한다. 메인메뉴보다 비싼 디저트나 커피 등 기호식품에 투자하며 향초나 디퓨져, 홈웨어 등 자기만족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상품을 즐기는 이들은, 포미(for me)족이다.

예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상류층의 삶을 각종 SNS채널에 접속만해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세상,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어디서든 그들이 무얼입고, 무얼먹고,어디에 가는지 그들이 누리는 삶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수의 사람들이 누리는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이들은 그들 또한 그러한 삶을 동경하지만 정작 그들의 현실은 출근길에 보는 낮은 취업률과 경제난에 관한 기사가 씌여진 핸드폰 속에 갖혀있는게 현실, 이상을 추구해 가는 길에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름다운 것, 멋진 것, 좋은 것을 추구하는 이들, 우리는 이들을 포미족이라 부른다.

포미(FOR ME)족이 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 말이다. 포미족은 개인별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들.

포미족의 특징은 ‘가치 소비’에 있다. 과거 고가 제품의 소비 성향이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이른바 ‘보여주기’ 경향이 강했다면 포미족에게서 나타나는 가치 소비 트렌드는 개인적이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얇아진 지갑이 소비 심리가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 포미족은 이른바 ‘가치소비’ 라 불리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이처럼 필요에 따른 소비가 아니라 자신의 기호에 따른 소비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들여 최대한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즐기는 작은사치식 소비가 획일적인 소비를 탈피해 자신을 위한 맞춤상품으로 만족감을 극대화 하는 방법을 통한 개념소비이어지지 않을까. 우리는 잘 알고 있으니까. 

"현명하게 그러나 여전히 멋지게!"

좌측부터 시계방향/ 할머니의 화장대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룸스프레이, 수향/ 매트한 블랙과 로맨틱한 핑크의 아로마 향초, 메이든 느와르/ 선명한발색과 빠르게 드라이되는 네일락커 르베르니, 샤넬/ 테디베어 디테일의 폰 케이스, 모스키노/ 베이비돌 립앤 치크,입생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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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양보현/ XABETA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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